서울 송파구가 초·중학생 6,3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직접 학교에 찾아가 가르치는 실전형 교육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응급처치 교육현장.이번 교육의 배경은 응급상황에서 '4분의 벽'이다. 심정지가 4분 이상 이어지면 소생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대처가 생사를 가른다. 구는 학생들이 응급현장에서 즉각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250개 학급 학생들이 4월부터 11월까지 2시간짜리 교육을 이수한다. 재난 안전 전문 강사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론과 실습을 절반씩 나눠 운영한다.
이론 수업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의 원리와 중요성,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가 막혔을 때 쓰는 하임리히법 등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법을 다룬다.
실습 시간에는 교육용 마네킹을 직접 압박해보고 AED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훈련으로 이어진다. 머리로 배운 내용을 몸에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앞으로 사례 중심의 실습 기회를 더 늘리고,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응급처치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대상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해 송파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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