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6년 예산 3조 9408억 원 편성…올해보다 1110억 원 증가

김명희 기자

등록 2025-11-10 10:33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3조 9408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110억 원(2.9%) 증가한 규모로, 시민 체감형 복지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 미래산업 기반 강화를 핵심 목표로 했다.


성남시, 2026년 예산 3조 9408억 원 편성…올해보다 1110억 원 증가

이번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3조 3641억 원으로 6.46% 증가했으며, 사회복지·문화·지역개발·환경 분야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신상진 시장은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미래 성장의 토대를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회복지 분야는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비롯해 1조 4246억 원(42.35%)으로 전년 대비 5.92% 늘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2273억 원(6.76%)으로 49.2% 급증했는데, 도시재생과 기반 시설 확충 등 '도시의 미래 지도'를 그리는 투자로 평가된다.


교육 분야는 794억 원(2.36%)으로 23.5% 증가했다. 초등학생 입학준비금과 친환경 과일 학교급식 등 초·중등 교육 지원과 평생교육 인프라 확충이 핵심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공공투자를 강화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2179억 원(6.48%)으로 8.2% 증가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생활문화 진흥 사업이 확대된다. 이는 여수동 복합문화시설과 성남박물관 건립 등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환경 분야는 2336억 원(6.95%)으로 폐기물·대기질 관리, 녹지 확대, 수질 개선 등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968억 원(2.88%)으로 6.4% 증가, 팹리스 반도체와 AI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을 통해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기조를 명확히 했다.


지방채 상환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 중심 예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본예산안은 11월 20일 개회되는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명희

김명희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아02796
등록일자2013-07-30
오픈일자2013-07-30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이 승
편집인이 승
연락처070)4639-5359
FAX070)4325-5030
이메일help@dadamedia.net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문래동3가) 4동 502호
(주)지브린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