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도심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30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을 올해 새롭게 조성했다.
자투리땅 주차장 공사 후(당산동4가 32-45).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총 4개소, 3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한된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완화하고, 생활권 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조성된 주차장은 ▲빈집 철거 부지 1개소(10면) ▲주택가 인근 나대지 3개소(각각 5면, 5면, 10면) 등이다. 특히 나대지 3개소는 주민 제보를 기반으로 추진된 ‘자투리땅 발굴 포상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사업지로,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보다 부지 확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적고, 짧은 기간 내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주변 환경 정비와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주민들은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지 소유주는 재산세 면제 또는 주차면 1면당 월 4만 원 상당의 운영 수입금 귀속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이 열린 주차장으로 재탄생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가의 고질적 불법주차 문제가 완화되고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한 주민은 “불법주차가 줄어 거리가 한결 깨끗해졌다”며 “자투리땅 주차장은 실질적인 생활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등포구는 총 28개소 74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구는 앞으로도 신규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금 제도를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포상금은 주차면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자투리땅 제공 및 발굴 관련 문의는 구청 주차문화과로, 주차장 이용 및 배정 관련 문의는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이 주차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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