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본문
구는 지난 24일 마포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나 자살 시도자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시 입원치료가 가능한 전용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마포구 내 응급·행정입원 건수가 280건을 넘어서는 등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야간·휴일에는 병상 부족으로 경찰과 소방대원이 환자를 병원마다 순회해야 하는 문제가 반복됐다. 이에 24시간 대응 가능한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가 절실했다.
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세서울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공공병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마포경찰서는 응급·행정입원 의뢰와 출동을, 마포소방서는 긴급 구조 및 이송을 담당하며, 연세서울병원은 24시간 전용 병상을 운영하고 응급진료와 치료를 제공한다. 마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응급입원 지원과 퇴원 후 환자 관리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야간·휴일 응급입원 공백과 병원 순회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해소되고, 정신질환자와 주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정신응급 공공병상은 위기 상황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하는 생명안전망”이라며, “위기 상황에 놓인 정신질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4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5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6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7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8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 17회째 개최…65개 협력사와 상생 다짐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