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18일 양사면에서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군부대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 "접경지 주민 위해 군부대와 협력 강화할 것"
양사면은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에 위치한 대표적인 접경지역으로, 출입 시마다 검문소를 통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과 군사시설 보호법 적용에 따른 재산권 제한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박 군수는 "오는 10월부터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에 CCTV 디지털 검문 시스템이 도입돼 주간 대면 검문이 폐지될 예정"이라며, "이번 개편에 그치지 않고 첨단 검문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시설 보호법으로 인한 군민 재산권 제약 등 다양한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군부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화군은 지난 2020년부터 국방부·해병대 2사단 등과 협의를 이어오며 검문 절차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검문소를 6개소에서 4개소로 통합·조정하고, 교동대교 QR 시스템 도입, RFID 차량 인식기 이전 설치, CCTV 기반 관리체계 구축 등 출입 절차의 간소화와 첨단화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협의가 본격화되면서 이번 양사면 검문소 주간 대면 검문 폐지가 현실화됐다.
아울러 이전부터 협의해 온 강화대교 남단에 남아있는 철책선 철거 문제도 군부대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군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민통선 조정 문제 역시 군부대와 협의를 이어가 주민 생활권 보장과 검문소 운영 효율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은 박용철 군수의 대표 소통 공약으로, 군수가 직접 읍·면을 찾아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 창구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저류지 확장 및 배수로관 설치 ▲도로 확장 및 안전시설물 설치 ▲옛 마을회관 건물 철거 등 다양한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현장 답변이 이루어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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