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아이들의 안전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영등포역 인근 유흥가에 위치했던 ‘영이 어린이집’ 건물을 지난 6월 전면 철거했다.
유흥가 속 '영이 어린이집' 철거 전후.이 어린이집은 모텔과 호텔 등 숙박시설로 둘러싸인 유흥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어린이 보육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거리에는 유해 전단지와 담배꽁초가 무단 투기되는 일이 빈번했으며, 건축된 지 60년이 넘어 벽체 균열과 누수 등 구조적 안전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시설의 보육 기능을 중단하고 건물을 철거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 1층에 새롭게 개원한 구립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전원 이전시켰다. 현재 어린이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영등포구가 추진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 인프라 개선 정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 총 34개소의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40개소로 확대해 환경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도 지난해 73.8%에서 올해 76%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공보육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4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5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6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7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8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