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누구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촉각형 조각 전시 《고정수의 부드러운 조각 놀이터》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
촉각형 조각 전시 《고정수의 부드러운 조각 놀이터》. 양주시는 이번 전시가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관람객이 예술을 손으로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촉각 중심의 조각 감상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 고정수는 곰을 의인화한 대형 공기 조형물 ‘한마음 한가족’(2025년 작)을 통해 서로 기대고 어우러진 다섯 마리 곰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소외된 현대인에게 ‘함께 있음의 위로’와 ‘놀이의 치유력’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정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적 여체 조각의 개척자로 불리며, 2000년대 이후에는 인간과 동물, 자연의 관계를 곰이라는 친근한 매개체로 표현해왔다. 1979년 문화공보부 장관상, 198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상, 1985년 금호예술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를 통해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야외 열린 공간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서의 미술관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술관 전시실에서는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2부: 1970~80년대 한국 구상조각가의 인체조각》 기획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정수를 비롯해 백현옥, 이정자, 황순례, 민복진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해 총 23점의 인체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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