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1동 주민센터는 행복나누리협의체와 함께 홀몸 어르신과 지역 청소년 간의 정서적 유대를 키우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 ‘우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몸 어르신과 지역 청소년이 함께하는 '우단학교'‘우단학교’는 ‘우리는 단짝’의 줄임말로, 중화1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16가구와 청소년 봉사자 42명이 4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만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이다.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송곡관광고등학교, 장안중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2일에는 3회차 교류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곡관광고등학교 제빵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두유, 과일 등으로 구성된 ‘단짝 꾸러미’를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고, 장안중학교 학생들은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색칠 공부를 함께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올해는 지난 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 중 일부가 다시 자발적으로 신청해 참여했으며, 중화1동 주민센터는 교류의 연속성을 고려해 학생과 어르신을 이전과 동일한 가구로 다시 매칭했다. 이 같은 매칭은 세대 간 친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한 어르신은 “더운 날에도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많이 기다렸다”며 반가움을 전했고, 또 다른 어르신은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하루를 기분 좋게 해준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르신과 대화하면서 점점 편해졌고, 오히려 우리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세대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교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 간 연대를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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