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북구는 고려대학교 간호대학과 함께 고위험 허약노인을 위한 ‘방문간호 기반 사례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북구와 고려대학교가 허약노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본격화한다 밝혔다.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고려대학교 간호대학과 협력해 관내 허약노인을 위한 ‘방문간호 기반 허약노인 사례관리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실증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무작위 통제 기반 연구로, 서울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 관학협력 정책과도 연계된다.
앞서 성북구와 고려대는 올해 상반기 방문간호사 및 고위험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담(FGI)을 실시했다. 면담 결과, 어르신들은 허약을 단순한 체력 저하가 아니라 심리적 위축, 사회적 고립, 만성질환 누적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방문간호사들 또한 현장 적용을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과 동기 부여 전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와 고려대는 이번 하반기부터 고위험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 대상자들은 중재군과 대조군으로 나뉘며, 각 군은 고려대 간호대학과 성북구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각각 담당해 총 8회에 걸쳐 가정 방문을 통한 건강관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재군은 ‘집중관리군’과 ‘정기관리군’으로 구분돼 간호 중재의 다양성과 효과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연구는 7월 자문회의와 사전검사로 시작해 8~9월 그룹 활동과 본격적인 중재로 이어지고, 10월 사후검사 및 최종 평가를 통해 마무리된다. 모든 서비스는 사전 기준에 따라 선별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건강 상태에 맞춰 맞춤형 관리가 진행된다.
성북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고, 허약 판정률과 독거노인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역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복지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상태에 맞춰 건강을 돌보는 실질적인 시도”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북구만의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해 다른 자치구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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