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형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지역(마포구 상암동 일대 약 20㎞)
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로 지도화해 도시행정, 환경, 시민 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플랫폼으로, 2019년부터 항공·드론·위성영상 등을 통해 약 605㎢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정밀지도가 적용되는 상암동 일대는 2020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상암A02와 A21 노선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운영 중이며 지난 5년간 실증 경험이 축적된 곳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 도로 인프라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하며, 특히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시 구조에서는 실시간 변화 반영이 가능한 체계가 필수적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구축을 통해 도로 노면 정보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요소를 포함한 고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자율주행 기업들이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지도 데이터를 구축하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표준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협업과 데이터 공유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지도 간 상호운용성 부족과 데이터 중복 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2025년까지 ‘3D 기반 S-Map 지능화 사업’을 통해 정밀 공간정보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정밀도로지도 구축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어, 자율주행 분야에서 서울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3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4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5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6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7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8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9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 10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