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B737-800 기종 보유 항공사 6곳과 전국 13개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과 공항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
국토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B737-800 항공기를 보유한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대체로 운항 및 정비 규정이 준수되고 있었으나, 일부 항공사에서 규정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주요 사례로는 국제선 비행 전·후 점검 주기가 초과된 사례, 유압계통 결함 해소 과정에서 필수 절차가 일부 누락된 사례, 그리고 정비사의 점검 완료 보고 없이 승객 탑승을 개시한 사례 등이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항공사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13개 공항의 항행안전시설도 함께 점검되었다. 그 결과 방위각 시설과 기초대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광주, 김해, 제주 등 7개 공항에서 총 9개 시설이 보완 대상에 포함되었다.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고 연내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점검 대상을 11개 국적 항공사의 전 기종으로 확대하여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공항 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항공사 및 공항 운영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4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5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6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7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8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