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가 82년 만에 단선 비전철에서 복선전철로 전환되어 12월 20일부터 KTX-이음이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기념하여 19일 안동역에서 박상우 장관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철도 완전 개통 기념식’을 열었다.
중앙선 도담~영천 사업 및 운행 노선도
중앙선 복선전철화는 1990년대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왔으며, 이번에 도담-영천 구간(145.1km) 공사가 마무리되며 청량리~경주(328km) 전 구간이 복선 고속철도로 연결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조 3,413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구불구불한 단선 구간이 직선화되어 속도와 수송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
12월 20일부터 KTX-이음은 청량리-부전 구간을 하루 왕복 6회 운행하며, 초기 소요 시간은 3시간 56분(청량리-태화강 3시간 12분)이다. ITX-마음은 같은 구간을 왕복 4회 운행한다. 2025년 말까지 신호 시스템 개량이 완료되면 KTX 운행 시간이 3시간 40분대로 단축되고, KTX-이음 운행 횟수도 하루 왕복 18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중앙선 완전 개통은 중부내륙과 수도권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원주), 충북(제천·단양), 경북(안동·의성·영천) 등 중부내륙 지역의 관광 수요 증가와 울산 및 동부산 관광지로의 접근성 개선이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철도 기술 혁신의 장으로도 평가받는다. 안동~영천 구간에는 국내 최초로 유리섬유 보강근(GFRP)을 활용한 콘크리트 궤도가 설치되어, 철근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4% 줄였다. 또한, 안동고가에는 ‘하회탈의 눈매’를 형상화한 ‘연속 크로스 리브 아치교’가 설치되어 전통미와 기술을 결합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는 대한민국 철도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중부내륙과 수도권의 연결을 강화해 누구나 살고 싶고,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이 국민의 일상과 희망을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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