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횡단보도가 야간에도 공항 활주로처럼 환하게 불을 비춰,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킨다.
대영중학교 근처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
영등포구가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유도등이 야간시간대 바닥에서 빛을 발산해, 운전자가 멀리서도 건널목임을 인지하고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이는 야간이나 우천 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안개 등 기상변화로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무신호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25개의 설치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주로 초중고등학교 부근과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이다. 현재 대상지에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가 진행 중이며, 9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제어함을 통해 계절별 일출‧일몰 시간에 맞춰 유도등의 점등 시간이 제어되고,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져 일정 조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점등된다. 사용 전기료 또한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경제적이다.
구는 시야가 낮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도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에도 보행안전 취약 지역에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여 보행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보행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방행정의 기본은 안전이다. 구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펼치겠다”라며 “구민 생활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쓰는 생활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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