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시 느끼는 사고위험성 평소보다 4배 증가

민재기 기자

등록 2013-12-12 16:41


[일간환경=전진옥 기자] 보행자가 스마트폰 사용시 느끼는 사고위험성은 평소보다 4배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 연구’를 12일 공개했다.
 
 
▲ 연도별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추세 /자료제공=현대해상     © 안재민 기자

교통공단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보행중 교통사고는 최근 4년간 1.9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보행사망자가 OECD 평균(1.4명)보다 3배나 높은 우리나라(4.3명)의 실정에서 이같은 결과는 더욱더 심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통공단이 현대해상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의 95.7%가 보행중 스마트폰을 1회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5명중 1명 이상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 보행중일때 겪는 비율(20%대)보다 4배이상 높은 수치다.
▲ 연령대별 위험행동 현장조사 결과(횡단보도)     © 안재민 기자


특히 10∼20대 등 연령층이 낮을수록 문자 전송, 음악 감상 등의 위험행동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전거 경음기를 이용한 인지거리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령자일수록 인지거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인지거리는 20대, 30대, 40대는 15m, 50대는 12.5m였지만 보행 중 문자 등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경우는 20대가 10m(33.3% 감소), 30대는 8.8m(41.3% 감소), 40대는 7.5m(50% 감소), 50대는 2.5m(80%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차량통행이 빈번한 보도가 없는 도로나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에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문자를 전송하는 등의 위험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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