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연꽃 연못 ‘자연의 보물창고’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8-08 14:01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서울숲 앞 유휴공지에 연못과 함께 도심 속에는 생소한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노랑어리연꽃이 심어진 연못가에는 노랑꽃창포, 부들, 억새, 붓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연못 주변으로 코스모스, 수레국화, 샤스타데이지 등 꽃씨가 심어졌고, 산책로를 따라 만들어진 하우스터널 4곳에서는 수세미, 오미, 여주, 조롱박, 색동호박 등을 볼 수 있다.

연못의 연꽃은 작년 4월 전남 무안 회산 백련지와 양평 세미원에서 지원받은 것이다. 넓은 이파리에 잠자리가 쉬어가고, 수면에 맞닿은 연잎은 개구리 합창단의 공연장이 됐다.

옛날 선비들은 연꽃의 깨끗함과 고아함을 군자에 비유해 뜰 앞에 작은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어 감상하며 인격을 수양하기도 했다. 영양 서석지는 정영방이 벼슬을 사하고 후진 양성을 위해 별서를 만들면서 조성한 연꽃 연못이며,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과 ‘애련지’ 역시 그 예이다.
 

구 관계자는 “연인, 학생, 가족들이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학습을 하는 등 일상과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치유와 쉼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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