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폐쇄된 이래 11년째 장기간 폐허로 방치돼 온 부지면적 11,027㎡의 김포가압장이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센터로 재탄생, '15년 8월 문을 연다.
가압장이라는 기존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건물과 수조 등 원형은 보존하면서도 '자연․사람․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2,688㎡ 규모의 두 개의 큰 수조는 각각 가변형 공연장과 체험‧놀이 등 테마별 활용이 가능한 썬큰가든(sunken garden)으로 조성된다.
배관실, 크레인실 등으로 쓰였던 716㎡ 규모의 건물은 예술스튜디오 및 인터랙티브미디어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해 어린이 예술 교육 및 연구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야외공간은 휴게쉼터, 놀이마당, 텃밭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입구에 위치한 부지 11,027㎡, 연면적 3,404㎡(수조 포함) 규모의 폐 김포가압장을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칭)'로 리모델링한다고 30일(수) 밝혔다.

시는 8월 중으로 시 공공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7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시 차원에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핀란드의 '아난딸로(Annantalo Arts Center)'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권역별로 보편적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이와 같은 사업을 '18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술 교육의 경우 소득격차로 인한 교육기회의 양극화가 심하고, 특히 김포가압장 주변 서남권 일대는 타 지역에 비해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특성화된 시설‧공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이 지역의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예술교육을 지속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과거에도 종로구 청운수도가압장을 윤동주 문학관으로, 구의취수장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활용하는 등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주 이용대상은 초등학생이고, 필요시 유치원생, 중학생 및 가족 동아리 단위로도 개방하고 주변 학교 및 교육청과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편적 예술교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맡게 되며 순수예술에서 응용예술까지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 및 대상별․단계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설계 시까지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서울시 창작공간 운영 및 창의예술교육전문가인 TA(Teaching Artist) 육성사업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예술과 IT 기술의 융합, 공예 등 학교나 가정에서 공간적‧물리적 제약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다원예술, 미디어아트,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압장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서서울호수공원, 신월야구장 등 인접한 시설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79년부터 운영한 김포가압장은 신월정수장과 함께 하루에 평균 12만 톤의 수돗물을 강서구, 양천구 일대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03년 10월 영등포정수장으로 그 기능을 넘겨주면서 운영이 중지됐다.
이후 깊이 4m의 수조가 그대로 있고 여기에 고인 물이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 등으로 인한 안전과 위생 문제, 가압장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 훼손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지만 그동안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예술 교육은 한두 번의 경험으로 갑자기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순간과 순간이 모여 그 다음 예술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해 삶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내년 8월 문을 열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압장이라는 기존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건물과 수조 등 원형은 보존하면서도 '자연․사람․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2,688㎡ 규모의 두 개의 큰 수조는 각각 가변형 공연장과 체험‧놀이 등 테마별 활용이 가능한 썬큰가든(sunken garden)으로 조성된다.
배관실, 크레인실 등으로 쓰였던 716㎡ 규모의 건물은 예술스튜디오 및 인터랙티브미디어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해 어린이 예술 교육 및 연구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야외공간은 휴게쉼터, 놀이마당, 텃밭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입구에 위치한 부지 11,027㎡, 연면적 3,404㎡(수조 포함) 규모의 폐 김포가압장을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칭)'로 리모델링한다고 30일(수) 밝혔다.

시는 8월 중으로 시 공공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7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시 차원에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핀란드의 '아난딸로(Annantalo Arts Center)'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권역별로 보편적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이와 같은 사업을 '18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술 교육의 경우 소득격차로 인한 교육기회의 양극화가 심하고, 특히 김포가압장 주변 서남권 일대는 타 지역에 비해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특성화된 시설‧공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이 지역의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예술교육을 지속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과거에도 종로구 청운수도가압장을 윤동주 문학관으로, 구의취수장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활용하는 등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주 이용대상은 초등학생이고, 필요시 유치원생, 중학생 및 가족 동아리 단위로도 개방하고 주변 학교 및 교육청과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편적 예술교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맡게 되며 순수예술에서 응용예술까지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 및 대상별․단계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설계 시까지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서울시 창작공간 운영 및 창의예술교육전문가인 TA(Teaching Artist) 육성사업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예술과 IT 기술의 융합, 공예 등 학교나 가정에서 공간적‧물리적 제약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다원예술, 미디어아트,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압장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서서울호수공원, 신월야구장 등 인접한 시설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79년부터 운영한 김포가압장은 신월정수장과 함께 하루에 평균 12만 톤의 수돗물을 강서구, 양천구 일대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03년 10월 영등포정수장으로 그 기능을 넘겨주면서 운영이 중지됐다.
이후 깊이 4m의 수조가 그대로 있고 여기에 고인 물이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 등으로 인한 안전과 위생 문제, 가압장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 훼손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지만 그동안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예술 교육은 한두 번의 경험으로 갑자기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순간과 순간이 모여 그 다음 예술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해 삶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내년 8월 문을 열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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