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성북구 정릉동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의 사전예방을 위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며,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어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지역은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6월 성북구 정릉동에서 잣나무 2주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면서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성동구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공공지역, 학교, 아파트 등 모든 소나무 및 잣나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직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소나무재선충은 지름 1mm 크기의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소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하여 소나무 속으로 침입한다.
침입한 소나무재선충은 20일 정도 지나면 2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해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죽게 만든다. 침입 후 6일째부터 잎이 처지기 시작해 30일 이후에는 고사하며 치료제가 없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린다.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증상은 소나무와 잣나무가 아무런 원인 없이 시들기 시작해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축 처지면서 빨갛게 고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나무 표면에는 매개충이 탈출할 때 생긴 원형 또는 타원형의 구멍이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나무 및 잣나무가 발견될 때에는 성동구 공원녹지과(2286-5672)로 신고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나무는 애국가 구절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향토 수종으로서 한 그루의 소나무라도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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