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PD·작가 사칭 방송출연 미끼 주의 경계령

최윤식 기자

등록 2013-08-14 12:34

(시사미디어 투데이=부천 이대호기자) 대박가게의 꿈은 사기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부천소사경찰서는 방송사 직원·PD·작가로 사칭하며 피해자들의 업체를 공중파 방송에 나가게 해 주겠다고 접근, 방송국 촬영지원비 및 로비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19명으로부터 54회에 걸쳐 1억 6천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최 모씨(33세, 남, 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방송국 관련된 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불경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 등 업소들을 상대로 공중파 방송 맛집이나 명소 소개 프로그램에 홍보촬영을 희망하는 점을 이용해 마치 자신이 방송국에 근무하는 직원·PD·작가인 것처럼 자신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최씨는 방송국 관련자들에게 부탁하기 위해서는 비공식적으로 촬영지원비와 로비자금을 줘야 한다며 금품을 요구, 그에 응한 피해자들로부터 미리 준비해 놓은 통장으로 피해금액을 송금받아 이를 인출, 도박자금 및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피해자들을 술자리로 불러내어 자신과 지인들이 마신 술값을 계산하도록 하거나 성매매 대금까지 계산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좌분석 및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은신지역을 특정, 인근모텔을 샅샅이 수색하여 피의자를 검거하는등 피의자가 6개월간에 걸쳐 피해자 19여명을 상대로 1억 6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신고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를 찾는 한편, 시민들에게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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