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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서적 안정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할 수 있는 텃밭이 사회적 트렌드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1992년부터 시민을 위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나만의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가꾸고 수확한 싱싱한 농작물을 맛보며 도시농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다.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도시농업전문가들이 기술지도와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실버․다둥이가족․다문화가족 등 총 1,250가족이 참여한다. 4월 11일(금) 실버텃밭을 시작으로 12일(토)에는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 농장을 개장한다. 참여회원들은 ▴봄에 재배하는 농작물 재배교육을 받고 ▴상추, 오크립 모종 심기 ▴열무 씨앗 파종하기 등 봄작물을 심는다.
<65세 어르신 900명이 참여하는 실버농장>
「실버농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텃밭농장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10.8%(2012년말 기준)로 고령화사회이나 어르신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하여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실버텃밭을 운영한다.
지난 2월 중순 실버텃밭에 참여할 어르신 900명을 모집한 결과 1,429명이 신청해 1.5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여인원은 900명으로 개인당 텃밭 면적은 6.6㎡으로 4월 11일부터 11월초까지 농작물을 재배한다.
지난해부터 실버텃밭에 참여한 박잠옥(69세, 반포동)씨는 “내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가꾼 채소를 먹으니 보람도 있고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기쁨도 있다. 땅을 밟을 기회가 생기니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푸른 잎을 보면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300가족이 가꾸는 「다둥이가족텃밭」>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다둥이가족텃밭」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총 300가족이 참여하며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막내 자녀의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이다. 경쟁률은 1.16:1을 나타냈고 추첨을 통해 300가족을 선정하였다. 한가족이 가꾸는 텃밭면적은 6.6㎡로 4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로 상추, 열무, 배추 등을 자녀들과 함께 가꾸며 수확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둥이 텃밭에 참여하게 된 6자녀의 어머니 곽유미씨(39세, 장지동)는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지도를 잘 해주어서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어서 올해도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이 되었다. 지난 가을에 수확한 배추로 김장도 해먹었다. 아이들도 채소를 잘 안 먹었는데 자기들이 가꾼 것은 잘 먹어서 편식도 줄었다.”며 반기고 있다.
<다문화가정 50가족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텃밭」>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012년말 현재 서울인구의 2.37%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가정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텃밭」을 개설했다.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텃밭에서 50가족이 6.6㎡의 텃밭을 가꾸며 다문화가족의 우리문화 조기 정착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김영문 소장은 “텃밭이나 자투리땅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1,250가족의 시민이 참여하는 실버·다둥이·다문화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텃밭농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울시민들의 도시농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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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장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전화 02-459-8993번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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