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문홍, 여름맞이 케이팝·한국 공포영화 체험 운영

이성규 기자

등록 2021-07-16 09:26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전 세계인들이 한국문화 콘텐츠로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재외한국문화원에서는 여름철에 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식 삼계탕부터 별미로 즐기는 냉콩국수, 팥빙수, 화채 등 다양한 한식 10여종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함께 모여 요리하고 맛보기 힘든 지역에서는 온라인으로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의 경우에는 집이나 여름휴가지에서 바로 한식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 12종을 배포하기도 한다.

 

또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마드리드시가 주관하는 스페인 최대 여름 축제인 `베라노스 데 라 비야`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케이팝 경연대회-스페인 예선`을 개최하고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영국한국문화원은 17일, 요크세인트존대학교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축제`에서 케이팝 작사·앨범디자인 공모전 우승자를 발표하고 학생들은 케이팝 춤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요크세인트존대학교는 한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한국의 날 축제`를 마련했다.

 

이 밖에는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의 에이스(A.C.E.)와 함께하는 케이팝 여름학교 ▲주뉴욕한국문화원의 케이팝 경연대회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의 한국 여름 노래 부르기 도전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케이팝 행사도 마련됐다.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더위를 날려줄 한국 공포영화도 세계인들을 만난다. 한국형 공포와 납량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주중국한국문화원에서는 `클로젯`, `곤지암`, `사자`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장화, 홍련`, `알포인트`, `부산행`을 ▲주헝가리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 주요 공포영화를 따라 한 영상물 등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주오스트리아문화홍보관은 `슬로베니아 그로스만 국제 판타지 영화제`에서 `한국 공포영화 회고전`을 운영한다. 공포영화뿐만 아니라 여름과 잘 어울리는 한국 영화도 준비됐다.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 등을 통해 한국의 여름밤 정취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태극 무늬와 수묵화 등으로 나만의 한국 부채 만들기, 한국의 여름 휴양지와 여름 과일 소개, 여름방학 일기 공모전, 여름 사진 공모전 등 한국의 여름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사계절 개념이 생소한 나이지리아에서도, 7월 현재 겨울인 아르헨티나에서도 한국의 여름을 체험할 수 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대신 체험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직접 한국에서 체험하는 것처럼 운영해 코로나 이후의 방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문화원의 `2021 여름문화강좌` 행사 포스터 (이미지=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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