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에서 로또 당첨, ‘좋은 내색도 못 해’

최윤식 기자

등록 2013-11-26 15:38

상갓집에서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로또 573회 차에서 한 남성이 상갓집 문상 중에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남성 김광환(가명) 씨는 로또 573회 추첨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23일) 저녁, 상갓집에서 고인의 넋을 달래는 중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그가 이용해온 로또복권 전문업체였지만 “지금은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둘러댔다.

며칠 후,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김광환 회원과 다시 연락이 닿아 로또 2등 당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업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토요일 저녁에 통화했을 땐 문상 중에 전화를 받아 당첨 사실을 접했어도 기쁜 마음을 표하기가 어려웠다”고 자초지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의 사이트 당첨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김씨의 글도 확인됐다. 그는 당첨 후기 글에서 “2등 번호를 보내준 업체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미국에 가게 된 여동생이 행운의 2달러 지폐를 선물로 줬는데 그것이 행운의 여신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의 당첨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 드립니다. 그 기쁨이 눈앞에 선하네요’, ‘저도 곧 2등이 되고 싶네요’, ‘저도 좋은 기운 좀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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